글자를 읽는 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더 익숙해진 요즘, 맞춤법을 무시하고 사용하거나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흔하게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맞춤법 중에 했대 했데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 했대 했데를 구별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드려볼께요.
했대 했데 맞춤법
했대 했데는 보통 문장을 끝맺는 마지막에 오게 되는데, 대부분의 쓰임에서는 '했대'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이유는 '했대'가 갖고 있는 의미를 풀어서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했대'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3자의 입장에서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의미인데, 이는 풀어서 표현하면 '했다더라'가 됩니다. '했대'에서 '대'가 '다더라'에서 '다'의 어미가 이어진다고 생각하시면 좀더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인 '했데'는 글로 표현하는 문장에서는 쉽게 쓰이지 않고, 대화형 문장 중에 예를 들어 '걔 예전에 비해서 몰라보게 변했데?', '거기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 하데?' 이런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확인하는 식의 어감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문장으로 풀이되는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했대 했데 중에 '했대'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